조영남 "송창식 얼굴에 주먹질, 피까지"…50년 전 유혈사태, 왜?

이은 기자 2023. 8.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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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 '쎄시봉' 송창식에게 주먹질을 해 벌어진 유혈사태의 전말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50년지기 '쎄시봉' 멤버들끼리 싸움은 없었냐며 궁금해했고,김세환은 "싸움 있었다. 말도마라"며 혀를 내둘렀고, 조영남은 "내가 단 한 번 송창식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수미가 "진짜 얼굴을 때렸냐"며 깜짝 놀라자 김세환은 "피도 났다"며 50년 전 조영남의 주먹질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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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가수 조영남 '쎄시봉' 송창식에게 주먹질을 해 벌어진 유혈사태의 전말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조영남과 김세환이 출연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50년지기 '쎄시봉' 멤버들끼리 싸움은 없었냐며 궁금해했고,김세환은 "싸움 있었다. 말도마라"며 혀를 내둘렀고, 조영남은 "내가 단 한 번 송창식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모두가 깜짝 놀란 가운데 김용건은 "지금 그걸로 문제될 수 있나?"라며 걱정했고, 조영남은 "공소시효는 지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미가 "진짜 얼굴을 때렸냐"며 깜짝 놀라자 김세환은 "피도 났다"며 50년 전 조영남의 주먹질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내가 마음먹고 친 거다"라며 "(송창식이 내 주먹을) 맞고 뻗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그는 당시 송창식 얼굴에 주먹질을 한 이유에 대해 "걔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 것 같더라. 초콜렛 한 알도 귀했던 시절, 우리끼리 (초콜렛을) 먹다가 몇 알을 (송창식한테) 줬다. 근데 '안 먹어, 집에 가면 많다'고 하길래 주먹으로 때렸다"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그때 분노해 욕설을 했다며 "주먹으로 팍!"이라고 당시를 재연했고 김수미는 "그래서 때렸냐. 집에 많다는 데 왜 때냐"고 반응했고, 김용건 역시 "그게 때릴만한 이유가 되냐"며 의아해했다.

조영남은 "(송창식) 폼이 상거지이지 않나"라며 "집에서 (밥에) 물 말아 먹는데"라며 뻔히 보이는 송창식의 거짓말에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초콜렛 있다는 게 거짓말인데, 왜 거짓말을 하냐는 거다"라며 "그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다. '야, 이 자식아. 거짓말하지마. 그만해' 그거다"라며 그제야 이해했고, 김수미 역시 "알겠다. 나라도 주먹이 나가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조영남은 "내 성격이 주먹 나가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송창식도 맞은 이유를 안다. 전화해 볼까?"라고 50년 절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가수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이장희, 윤형주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쎄시봉' 멤버로, 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2015년 영화 '쎄시봉'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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