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PBC 일정 발표…첫 상대는 호주, 한일전은 17일→19일 결승 및 3위 결정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일정이 발표됐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7일 오후 "NPB(일본프로야구) 엔터프라이즈는 11월 16일 개막하는 APBC 대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16일 정오에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 오후 7시 일본과의 한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18일 오후 7시에는 대만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19일에는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6시에 개최된다.
APBC는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대회다. 2021년 2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고 올해 열리게 됐다.
2017년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호주까지 참가해 총 4개국이 우승을 다툰다.
APBC는 젊은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교류전 의미로 만들어진 대회다. 24세 이하,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가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으며 와일드카드는 총 3장 사용 가능하다.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의 경우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선수와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선발했다. 두 대회 모두 한국 야구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 주축이 된다.
한국은 현재 사령탑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도 같다.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이끈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대회가 끝난 뒤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공석인 사령탑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편, WBC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투수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나 좌타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같은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APBC 2023 일정]
16일 정오 한국 vs 호주
오후 7시 대만 vs 일본
17일 정오 호주 vs 대만
오후 7시 일본 vs 한국
18일 정오 호주 vs 일본
오후 7시 한국 vs 대만
19일 오전 11시 3위 결정전
오후 6시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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