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44년 만에 세계선수권 ‘노메달’…파리 올림픽 ‘빨간불’

강재훈 2023. 8. 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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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나 세계 최강이었던 한국 여자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4년 만에 노메달로 부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 세 명이 모두 8강에 오른 여자 개인전.

양궁 사상 첫 올림픽 3관왕 안산이 가장 먼저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미국의 19살 케이시 코폴드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세트스코어 6대 4로 져, 역전승엔 실패했습니다.

이어 출전한 맏언니 강채영도 세계랭킹 25위에 불과한 일본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앞서 김우진과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한 막내 임시현도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무명의 체코 선수에게 완패를 당해 결국 세 선수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단체전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진 이후 또 한 번의 충격입니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리커브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한 건 44년 만입니다.

각 종목 3위까지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11월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재도전해야 합니다.

[김성훈/양궁대표팀 총감독 :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를 발판으로 삼아서 더욱 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남은 국제대회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여자팀처럼 개인전에선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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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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