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대파버거’ 인기…‘로코노미’ 뜬다
[KBS 광주] [앵커]
최근 진도의 특산품인 대파를 활용한 햄버거가 유명 햄버거 브랜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역 특색을 담은 이른바 '로코노미' 식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전남의 청정 특산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도 대파!
최근 글로벌 햄버거 업체가 진도 대파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른바 '진도 대파 버거'.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가 팔릴 정도로 인깁니다.
햄버거 인기에 '진도 대파' 판매량도 늘고 있습니다.
[손숙종/진도 대파 농장주 : "진도 대파가 햄버거로 제품화되어서 나온다는 게 다 알려지고 나니까 안 먹는 사람도 다시 먹어보게 되잖아요. 그래서 아마 매출이 많이 오른 거 같아요."]
이처럼 지역 특색을 담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소비하는 이른바 '로코노미'가 유통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과거 '상생' 차원에서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하던 것과 달리,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새로운 소비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전국에서 친환경 농가가 가장 많은 전남의 청정 특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진도 대파버거에 앞서 선보인 보성 녹돈버거와 고흥 유자 피지오 등의 성공이 대표적입니다.
[강성일/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 "앞으로도 신선하고 안전한 전남산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 등으로 전남이 로코노미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는 '로코노미' 성과를 완도 전복 등 지역의 다른 특산자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유통 대기업과 신제품 개발, 지원 등의 협업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제공:맥도날드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새만금 잼버리’ 갑작스런 일정 변경…수도권 준비는?
- 태풍 ‘카눈’ 이미 간접영향권…10일 남해안 상륙
-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범은 22살 최원종…신상공개
- ‘난항’ 예고된 민간 아파트 ‘무량판’ 조사
- 흉기 든 무차별 범죄…2030에서 잇따르는 이유는?
- 잼버리 열린 적도 없는 곳으로 공무원 해외 출장
- 지구 온난화로 ‘빙하 붕괴’…알래스카 저지대 홍수 대피령
- 조기퇴직률 14배…‘재난 안전’ 전담공무원 10년, 현실은?
- 돈 봉투·혁신위·이재명 소환설까지…삼각파도 들이친 민주당
- “‘오송 참사·침수 피해’ 사과·보상해야”…김영환 충북지사 소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