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반쪽휴가' 막바지…잼버리 수습 역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여름 휴가가 막바지입니다.
휴가 기간 각종 현안이 겹쳤는데, 특히 잼버리 문제를 두고서는 거의 매일 지시를 내릴 정도였습니다.
휴가 복귀 이후에도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하지만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거나 현안을 챙기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선 시시각각 상황을 보고 받으며 대응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태풍 '카눈'이 북상하자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했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의 새만금 철수를 대비한 이른바 '플랜B' 논의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내수진작 차원에서 '휴가 조기 복귀'에는 선을 그었지만, 잼버리 외에 '철근 누락' 부실시공 아파트 문제와 흉기난동 사건 등도 대응 현안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날에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챙길 예정입니다.
공식 업무 복귀 이후에도 당면 과제는 산적한 상태입니다.
잼버리 후속 지원과 함께 광복절 특별사면, 오는 18일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등이 남아 있습니다.
휴가 직후 단행될 것이란 관측도 있었던 추가 개각은 일단 뒤로 밀릴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국 구상의 일환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지만 복귀 직후 개각 발표가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현재로선 그보다 시급한 현안이 많다"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오송 참사'와 관련해 한덕수 총리가 건의한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임 건은 먼저 일단락 지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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