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체험, 수상스포츠까지… ‘잼버리 살리기’ 나선 지자체들 [새만금 잼버리 조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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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부실 준비' 논란에 휩싸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각국 대원들에 다양한 문화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가 하면, 이들이 묵을 숙소나 긴급구호품 등 물자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이날 체코·루마니아·우루과이 대원 120명에게 세계유산 하회마을 등에서 문화유산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이어 호주 대원 320명과 무료 숙박·관광 프로그램 지원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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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날 영종도에 여장을 푼 일부 영국 대원들을 위해 문화·힐링·평화·역사·감동을 주제로 한 5개의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는 멕시코·벨기에·아이슬란드·아일랜드·체코·일본 대원 1000여명이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남도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합천군 해인사와 영상테마파크 관광, 통영·거제 모터보트투어와 스노클링 등 지역 관광 프로그램 7개를 발굴했다.
숙소·물자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최대 1만명에 이르는 잼버리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확보 중이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이날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경북 안동시는 이날 체코·루마니아·우루과이 대원 120명에게 세계유산 하회마을 등에서 문화유산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이어 호주 대원 320명과 무료 숙박·관광 프로그램 지원을 협의 중이라고 한다. 세종시도 불가리아 등 우호 협력 국가 대원들을 ‘초대’했다.
울산시는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것과 관련, 1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앞서 청소차량 1대 등도 지원한 바 있다. 강원도 역시 2000만원 상당의 선크림 1000개와 휴대용 선풍기 1000개를 이날 중 잼버리 현장에 지원하겠다고 김진태 도지사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했다. 도는 전날엔 폐기물 적재함(암롤박스) 1대를 보낸 바 있다.
김주영 기자, 전국종합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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