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군대가는' 이도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과분한 사랑, 지금의 이도현은 팬 덕분" 손편지 남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도현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도현은 7일 공식 팬카페에 "우리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손 편지를 남겼다.
이도현은 "전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의 이도현이 되기까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한참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데 늘 제 곁에서 제가 굳건히 버틸 수 있게 더 즐겁게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연하게 배우의 꿈을 꾼 순간부터 촬영하는 것을 꿈꾸고, 시상식에 가보는 걸 꿈꾸고, 상 받고 수상 소감 하는 꿈을 꾸고, 팬 분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고 팬미팅 하는 꿈을 꿨던 어제의 제가 생각난다. 말 그대로 꿈만 꿔 왔던 것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는데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의 이도현은 결코 제가 잘해서 있는 게 아니다. 많은 관계자 분들, 회사, 대표님, 본부장님, 매니저 친구들, 배우 선후배님들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팬 여러분의 무한한 지지와 사랑과 응원 덕분이다. 현장에서 지치지 말고 촬영하라고 보내 주시는 커피차, 촬영 중 우연히 길에서 만나는 팬 분들, 그분들의 말 한마디, 댓글 속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너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있기에 전 지금까지 열심히 연기할 수 있었다. 제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진 못했지만 그런 부끄러운 모습조차도 사랑해 주시고 감싸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에 정말 큰 힘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언제 또 받을 수 있을까 싶다. 어디 가셔서 제 팬이라고 당당하게 말씀들 하실 수 있게 앞으로 더 좋은 배우, 좋은 연기, 좋은 사람 이도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도현은 "솔직히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이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꼭 보답하겠다"며 "전 이제 곧 군대를 간다. 가서 더 멋진 모습으로, 더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와서 더 멋진 배우 이도현으로 돌아오겠다. 군대 안에서도 잘 적응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아 더 멋들어진 모습으로 짠 하고 나타나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도현은 "이왕 시작한 거 저랑 끝까지 가자. 제가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커 나가는지 기똥차게 보여드리겠다. 여러분이 절 걱정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저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걱장한다. 그러니까 항상 언제나 마음 건강, 몸 건강 꼭!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도현은 오는 14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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