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등 기업들 잼버리 지원 사격
생수·양산·심신회복버스 등 보내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
신한·KB·하나금융은 음료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4일부터 잼버리 대원들에게 생수와 양산을 각각 5만개 지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 버스와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 지원이다.
심신회복 버스는 과로와 탈진 예방을 위해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가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만든 차량으로, 업무 수행과 휴식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대회 부실 운영 논란이 불거진 지난 5~6일에는 생수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 또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전문 청소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장 견학은 네덜란드와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7~10일 진행된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 대회 현장에 이온 음료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필요시 경기 용인시에 있는 ‘블루캠퍼스’ 연수원을 개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회 현장에 이온 음료 10만개를, 하나금융그룹은 이온 음료 20만개를 지원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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