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무더위 쉼터’ 일제 점검…‘안전디딤돌 앱’도 정비
[KBS 춘천] [앵커]
KBS는 지난주, 폭염 속 '무더위쉼터'와 '안전디딤돌 앱'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연속 기획 보도로 전해드렸습니다.
강원도와 행정안전부가 부실한 '무더위쉼터'를 일제 점검하고 '안전디딤돌 앱' 정비에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더위쉼터 안내 지돕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강원도 고성에 있어야 할 쉼터가 북한 금강읍에 표시돼 있었습니다.
이제 서야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KBS가 보도한 안전디딤돌 앱상의 강원도 내 무더위 쉼터 안내 지도 오류 228건에 대해 강원도 차원에서 일제 정비를 추진한 결괍니다.
[강석길/춘천시 재난안전담당관 : "업데이트되는 부분들이 좀 누락이 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들 저희가 다 정비 완료한 사항이고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매일 실시간 확인하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강원도 내 무더위쉼터 1,500여 곳 전체에 대한 현지 실사와 정비 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정되지 않은 곳에 잘못 부착돼 있던 무더위쉼터 안내판도 지금은 모두 이렇게 떼어져 있습니다.
무더위 쉼터의 개수와 이용 시간도 대폭 확대됩니다.
읍면동사무소는 주말과 휴일에도 문을 열고, 쉼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쉼터엔 냉방 용품도 공급됩니다.
[양원모/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 : "시군에 또 공공기관들, 공공시설을 또 무더위쉼터로 개방하는 조치를 했고요. 추가로 계속 오류 사항이 있는지 계속 확인해서 계속 보완해 나갈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도 무더위 쉼터가 대대적으로 정비됩니다.
[양대성/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기후재난대응과장 : "보도를 통해 제기되었던 무더위 쉼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즉시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특히,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난관리평가 지표에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을 반영하는 등 쉼터의 내실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이장주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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