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승리의 복근' 자랑…동료들과 마이애미 8강행 자축

심재희 기자 2023. 8. 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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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36)가 승리 후 로커룸에서 '승리의 복근'을 자랑했다.

메시는 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3 리그스컵 16강전 FC 댈러스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전반 6분 선제골과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4-4 무승부를 일궈냈다. 승부차기에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한 성공을 올리며 5-3 승리에 일조했다.

'메시 매직'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합류한 직후 마이애미를 확 바꿨다. 4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쓸어담으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약체로 평가받던 마이애미의 전력을 상승시키며 4연승으로 리그스컵 8강까지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전 등 강행군을 펼치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으나 새로운 무대에 곧바로 적응하며 날아올랐다.

메시는 경기 후 마이애미 동료들과 로커룸에서 환호성을 내질렀다. 후반전 중반 이후까지 2골 차로 뒤지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기쁨이 배가 됐다. 로커룸에서 승리의 분위기를 마음껏 나눴고, 상의를 탈의하고 명품 복근을 자랑하며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동부 콘퍼런스리그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2경기를 치러 5승 3무 14패의 성적에 그쳤다. 22경기에서 22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가 합류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2-1, 4-0, 3-1, 4-4. 4경기에서 13득점을 터뜨렸다. 리그스컵 경기 평균 3.25골을 마크했다. 메시가 13골 가운데 8골에 관여했다.

메시는 11일 홈 구장에서 리그스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5경기 연속골과 팀 5연승에 도전한다.

[메시(위 원 안)와 동료들,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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