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잼버리 수도권 대피 계획 점검…"한 치 허점 없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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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3만7000여 명이 수도권으로 대피하는 계획에 대해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 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수도권 대피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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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숙사·기업 연수원 등 숙소 제공…경찰 기동대가 호위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3만7000여 명이 수도권으로 대피하는 계획에 대해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 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수도권 대피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태풍 '카눈'(KHANUN)이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대피시킬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관계기관회의에는 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국방부·국토교통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중앙부처와 서울·인천·대전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6일) 관계 장관들과 스카우트 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플랜B' 논의에 착수했으며, 이날 오전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새만금 야영장에 체류 중인 156개국 스카우트 대원 3만7000여 명은 8일 오전부터 서울·경기·인천·천안 등 수도권 지역으로 순차 이동할 예정이다. 이동에는 버스 1000대가 동원된다.
정부는 샤워실과 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등학교·대학 기숙사, 기업·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취합해 잼버리조직위원회와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시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숙영지에서 새로운 숙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호위하고, 대피 이후에도 숙소 주변의 경비와 영외 문화체험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지방청을 가동해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의 음식을 점검해 식중독 등의 발생을 차단하는 한편 의료당국에서 민관 의료인력을 투입해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과 참가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충분히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절실하게 매달려 달라"고 당부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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