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전국민 정신건강` 첫 종합대책 지시…하반기 발표

묻지마 흉기난동' 관련성엔 대통령실 "정신보건 종합대책, 예전부터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전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첫 종합 대책을 올해 하반기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국민 정신건강 서비스 혁신 대책'을 준비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을 만나면서 미국 등 각국 정부의 정신건강 관리 실태와 관련 제안을 청취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정부에도 근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에서도 국민 정신건강 제고를 위한 인프라 도입과 예산 반영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전 국민의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정신보건 서비스에 대한 획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련의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들과의 연관성에 대해선 "정신보건 종합대책을 위한 연구는 예전부터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별개라고 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