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화 감독 “동생 엄태구는 우정출연, 언젠가 같이 영화 만들고 싶어”[콘크리트 유토피아](인터뷰)
곽명동 기자 2023. 8. 7. 21:41
"동생이 배우로 잘 성장해 뿌듯하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동생인 배우 엄태구의 우정출연을 언급했다.
그는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엄태구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극중에서 엄태구는 노숙자 역을 맡았다. 엄 감독은 황궁 아파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만 전달하면 시선이 좁아질 것 같아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게 해주는 캐릭터가 필요해 엄태구를 출연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적으로 소속사에 제안해서 출연한게 맞다”면서 “그러나 거의 우정출연으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엄태구는 형 엄태화 감독의 ‘잉투기’ ‘가려진 시간’에 출연한 바 있다.
엄 감독은 “어디를 가나 나를 소개할 때 엄태구의 형이라고 소개하는데, 동생이 배우로 잘 성장해서 뿌듯하다”면서 “언젠가 다른 영화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또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