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잼버리 부실 레드라인 넘었다"..우리 정부와 다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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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우트연맹이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제기했지만 한국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7일 영국 스카우트연맹의 맷 하이드 대표는 BBC와 인터뷰에서 "새만금 잼버리 현장 상황에 관해 계속 우려를 제기했다"면서 "일부 개선이 이뤄졌지만, 너무 작고 너무 늦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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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국 스카우트연맹의 맷 하이드 대표는 BBC와 인터뷰에서 "새만금 잼버리 현장 상황에 관해 계속 우려를 제기했다"면서 "일부 개선이 이뤄졌지만, 너무 작고 너무 늦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우트연맹은 또한 현장 여건은 그늘 부족, 식이요법이 필요한 대원들을 위한 음식 미비, 위생 열악, 의료 서비스 불충분 등 네 가지 측면에서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우리는 주최 측에 실망감을 느낀다"며 "가기 전부터, 그리고 행사 중에 이런 우려 일부를 되풀이해서 제기했고, 시정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카우트연맹은 또한 "수천명이 사용한 화장실이 정기적으로 청소되지 않는 걸 상상해보면, 어떤 상황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행사 준비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며 "독립적인 조사 검토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우트연맹은 대원들이 이번 잼버리 참가에 약 3500파운드(582만원)씩 지출했으며, 모금 활동으로 비용을 마련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잼버리 참가를 앞두고 학교와 지역에서 핀이나 쿠키를 만들어 파는 모금 행사를 벌이곤 했다는 것이다.
또한 조기 철수로 인한 호텔 이동으로 인한 비용이 100만파운드(약 16억6000만원) 이상이며, 이는 앞으로 3∼5년간 영국 스카우트가 계획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 잼버리 최대 참가국으로, 청소년과 인솔자가 4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4일 야영장에서 가장 먼저 철수를 결정하고 5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호텔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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