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숯가마’서 땀 빼고 족욕까지…충북 진천군 ‘참숯 힐빙파크’ 조성
충북 진천군이 백곡, 초평, 문백, 이월 권역에 숯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관광 명소 조성에 나선다.
진천군은 백곡면 사송리 일원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에 참숯 힐빙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됐다. 2020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고 61억원 사업비를 들여 토지 매입,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 등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87억원을 투입해 힐빙파크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2025년 완공이 목표다.
4㏊ 규모인 힐빙파크에는 참숯힐빙센터(숯가마찜질 및 휴게 시설), 숯림실내정원, 숯캠핑장, 숯 테마 먹거리촌이 들어설 예정이다. 숯가마에서 숯을 생산한 후 남아 있는 열기를 활용한 온열찜질 숯가마 15곳도 만들어진다. 숯가마 열을 회수해 실내정원과 족욕체험장 난방에 이용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백곡호 권역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조선 중기 설치된 식파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13.6㎞ 길이 생태탐방로도 낸다.
문백면과 초평면에는 유교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문백면 일원에는 송강 문화창조 마을이 꾸려진다. 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송강 문학체험관,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초평면 용정리에는 178억원을 투자해 책마을을 꾸민다.
진천 대표 관광자원으로 꼽히는 농다리에도 관광 명소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75억5000만원이 투입돼 농다리 전시관 신축, 주차장 확장, 먹거리장터 개장 등이 이뤄진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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