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중호우에 빌라 지하 침수되고 도로 물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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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에서 7일 늦은 오후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려 빌라 지하가 침수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인천 지역 호우 피해 신고 건수는 총 14건이다.
이날 오후 7시23분께 미추홀구 도화동 미추홀우체국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겼으며, 오후 7시25분께 연수구 동춘동 송도지하차도도 물에 잠겼다.
인천은 이날 오후 6시50분을 기해 옹진군과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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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신고 14건 접수…10일까지 많은 비 예상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서 7일 늦은 오후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려 빌라 지하가 침수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인천 지역 호우 피해 신고 건수는 총 14건이다.
유형별로는 안전조치 13건, 배수지원 1건이다.
이날 오후 7시35분께 부평구 부평동 한 빌라 지하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물을 빼내는 등 배수지원 조치를 마쳤다.
또 오후 7시2분께는 부평동 아파트 베란다가 물에 잠기고, 오후 7시4분께는 연수구 동춘동 아파트 베란다가 물에 잠겼다.
이날 오후 7시23분께 미추홀구 도화동 미추홀우체국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겼으며, 오후 7시25분께 연수구 동춘동 송도지하차도도 물에 잠겼다.
오후 7시26분께는 송도동 LNG기지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고, 오후 7시36분께는 송도동 한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날 비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은 이날 오후 6시50분을 기해 옹진군과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후 30분 만인 오후 7시20분께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돼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오후 7~8시 사이 연수구 지역과 부평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송도 92㎜, 연수구 88㎜, 부평 27㎜, 중구 7.8㎜, 무의도 4㎜, 장봉도 1㎜ 등이다.
기상청은 인천 지역에 비가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늦은 오후부터 8일까지 비가 예상된다"며 "9일부터는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차차 받겠으나, 태풍의 발달과 이동경로 등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기상정보를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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