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괘씸죄' 음바페 '방출 대상' 훈련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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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특급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방출 대상' 선수들과 훈련하는 처지가 됐다.
영국 BBC와 스페인 마르카 등 매체는 PSG가 재계약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 음바페를 1군 훈련 명단에서 뺐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PSG는 정말 음바페 없이 한 시즌을 보낼 것처럼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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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와 스페인 마르카 등 매체는 PSG가 재계약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진 음바페를 1군 훈련 명단에서 뺐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는 주말 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가운데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음바페를 1군에서 사실상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이 아닌 '로프트(loft) 그룹' 훈련에 배정했다.
로프트 그룹은 프랑스 스포츠계에서 '방출 대상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골든부트)인 음바페가 있을 곳이 아니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PSG는 목돈을 쥐기 위해 계약 연장을 시도했으나 음바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른 구단으로 당장 이적하는 것도 음바페는 거부하고 있다.
총 7억 유로(약 9천878억원)의 거액을 제시하며 파리를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관계자들을 '문전박대' 했다.
음바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대로' PSG에 머물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기록적인 계약을 맺겠다는 복안이다.
음바페가 꿈꾸는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
속 타는 PSG와 자신의 몫을 다 챙기겠다는 음바페의 대립은 '감정싸움'으로 접어든 지 오래다.
PSG 구단이 만드는 각종 홍보 영상에서 음바페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최근 일본, 한국 부산 등지에서 진행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음바페는 제외됐다.
이를 두고 프랑스 축구선수노조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비판했으나 PSG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음바페는 13일 로리앙과의 시즌 개막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이 음바페에게 격분한 것으로 전해져 갈등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PSG는 정말 음바페 없이 한 시즌을 보낼 것처럼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의 PSG 이적이 성사 직전 단계까지 왔다고 BBC는 전했다. 이적료는 8천만 유로(약 1천150억원)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몸값을 높인 하무스를 두고 여러 빅클럽이 영입전을 펼쳐왔다. (연합뉴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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