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잼버리 참가자 대피계획 논의··· "새만금 떠나도 안전 허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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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태풍 '카눈'에 대비한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대피계획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교육부·서울시 등과 회의를 열고 잼버리대회 참가자 3만 7000여명을 수도권 등으로 대피시킬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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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000대 투입해 수도권 등으로 대피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태풍 ‘카눈’에 대비한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대피계획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교육부·서울시 등과 회의를 열고 잼버리대회 참가자 3만 7000여명을 수도권 등으로 대피시킬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천안 등에서 샤워시설, 화장실, 식당 등을 갖춘 고등학교, 대학교 기숙사, 기업·종교기관 연수원 목록을 취합하고, 실제 사용 가능성을 점검해 조직위원회 및 세계스카우트연맹에 목록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3만 7000여명이 한꺼번에 이동하는데 필요한 버스 1000대 이상을 모두 확보하고,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참가자들을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숙영지에서 새로운 숙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호위하고, 대피 이후에도 숙소 주변의 경비와 영외 문화체험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지방청을 가동해 식중독 등의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의료 당국은 민관 의료인력을 투힙해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과 참가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충분히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절실하게 매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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