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염…8월 들어 사망자 매일 발생
김향미 기자 2023. 8. 7. 21:33
일평균 100명 안팎 온열질환
올해만 추정 사망자 수 24명
올해만 추정 사망자 수 24명
열흘 넘게 폭염이 계속되면서 연일 100명 안팎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말이었던 5~6일 이틀 동안만 230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도 24명으로 늘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 504개 의료기관의 응급실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107명이었다.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를 시작한 지난 5월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1869명, 추정 사망자는 24명이다.
올여름 장마가 종료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열질환자는 12일간 1110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이다. 8월 들어 6일간 온열질환자는 일평균 110명이었다. 사망자도 매일 발생했다. 감시체계는 매해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6일 기준 온열질환 발생 규모는 지난해 전체 집계기간(5월20일~9월30일) 온열질환 발생 규모(온열질환자 1564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9명)를 훌쩍 웃돈다.
6일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은 580명으로 31.0%였다. 발생 시간대는 오전 10시~낮 12시(17.5%),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30.2%)이 가장 많았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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