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뛴 잉글랜드, 승부차기 끝 나이지리아 꺾고 여자월드컵 8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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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으로 10명이 뛴 잉글랜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8강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FIFA 랭킹 40위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B조에서 개최국 호주(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2위(1승2무·승점 5)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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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퇴장으로 10명이 뛴 잉글랜드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8강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조별리그 D조 1위(3승·승점 9)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콜롬비아-자메이카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까지 6번 본선에 올라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2015년 대회에선 사상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고, 2019년 대회에선 4위를 차지했다.
또 2022 여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이다.
FIFA 랭킹 40위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B조에서 개최국 호주(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2위(1승2무·승점 5)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4년 전 프랑스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가 경기를 지배할 거란 예상은 빗나갔다.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나이지리아도 빠른 속도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설상가상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로런 제임스가 퇴장당하며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결국 전·후반 90분에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나이지리아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잉글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잉글랜드는 1번째 키커인 조지아 스탠웨이가 실축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째 키커인 배스 잉글랜드를 시작으로 5번째 키커인 클로이 켈리가 연속해서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나이지리아는 1, 2번째 키커의 실축을 만회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개최국 호주는 덴마크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B조를 1위(2승1패·승점 6)로 통과한 호주는 2015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호주는 12일 브리즈번에서 프랑스-모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16년 만에 여자월드컵 본선에 오른 덴마크는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호주는 전반 22분 케이틀린 풀드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헤일리 라소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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