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실적 개선할 신작 릴레이 본격화

신의 탑 흥행 속 ‘에이지오브타이탄’ 출격…9일 흥행 2연타 노린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흥행으로 2023 하반기를 순조롭게 출발한 넷마블이 신작 3종으로 하반기 흥행 릴레이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넷마블은 신의 탑 이후 두 번째 타자로 오는 9일 신작 전략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하 에이지오브타이탄)'을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실 세계의 유진과 미오가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를 통해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여러 영웅들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의 방대한 스토리는 웹툰 형식으로 인게임 튜토리얼과 챕터 미션에 담았다. 이를 통해 넷마블이 강조한 '쉬운 게임' 특징이 살아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와 더불어 거대병기 타이탄을 활용한 대규모 왕성전 등 전략 전투 요소는 에이지오브타이탄의 핵심 재미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은 영웅 수집, 영지 꾸미기 등 서브컬쳐 게임에서 맛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넷마블은 매력적인 아니메 그래픽을 기반으로 웹툰 팬층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대중적인 전략 게임으로 자리를 잡을 계획이다.

지난 6월 29일부터 한국, 미국,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 선보인 얼리 액세스에선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아냈다. 얼리 액세스 당시 많은 이용자의 관심에 힘입어 서버를 추가로 증설하는 등 긍정적 기대감을 더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콘텐츠 다각화 및 밸런스 조정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이는 작업에 공을 기울였다.

넷마블의 약점이라 꼽혔던 자체 IP 기반인 점도 눈길을 끈다.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엔씨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 세계관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으며 게임 속에서 각 캐릭터와 스토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오는 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참여자 전원에게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전설 등급 테두리 아이템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현재 넷마블은 지난 7월 26일 정식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잇달아 출시되는 에이지 오브타이탄과 9월 중 출시 계획된 '세븐나이츠 키우기'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