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공 같은 진로..."제주, 태풍 직접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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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공 같은 진로..."제주, 태풍 직접영향"/ JIBS / 제주 / 2023.08.07(앵커)럭비공 같은 진로를 보였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는 모레(9)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10일 새벽엔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는 모레(9)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고, 글피(10) 새벽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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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공 같은 진로..."제주, 태풍 직접영향"/ JIBS / 제주 / 2023.08.07
(앵커)
럭비공 같은 진로를 보였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는 모레(9)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10일 새벽엔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커다란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듭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방파제를 위협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만들어낸 너울로 제주 해상에는 2에서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연안에 높은 너울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풍랑 특보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당초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측됐던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에서 방향을 틀기 시작했는데,
이 태풍과 새롭게 발달한 열대 저압부 사이에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는 모레(9)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고, 글피(10) 새벽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 2012년 제주에 큰 피해를 안긴 태풍 산바와 비슷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영호/ 국가태풍센터 기상사무관
"열대저압부가 새로 생기고, 이 열대저압부와 태풍 사이에 발달한 고기압에 의해 동진 속도가 늦어진 것, 이것 때문에 원래 동해상으로 예측됐던 부분이 우리나라로 서편해서 북상하는 것으로 변경됐고..."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제주에는 50에서 1백밀리미터, 산간에는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도 예상됩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5미터, 해상에도 최고 6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모레(9) 오전 제주에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며 태풍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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