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 민간특례, 착공 직전 하수 처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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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예정대로라면 올해 착공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착공전 마지막 단계인 사업 계획 승인 과정에서 하수 처리 방안을 놓고 사업자와 제주자치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허가 과정에서도 불거졌던 하수처리 문제가 사업 계획 승인 과정에서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은 인허가 과정에서도 하수처리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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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예정대로라면 올해 착공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착공전 마지막 단계인 사업 계획 승인 과정에서 하수 처리 방안을 놓고 사업자와 제주자치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안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집니다.
공원과 아파트 1천4백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루 2천 톤에 가까운 하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하수처리장은 이미 시설 용량 대비 포화 상태.
때문에 지난 2천21년 제주상하수도본부는 자체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공공하수도에 하수를 유입시키지 않는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추후 제주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할 경우 현대화사업 진척상황과 준공시기 등을 감안해 별도 연계처리 여부를 검토하도록 협의했습니다.
인허가 과정에서도 불거졌던 하수처리 문제가 사업 계획 승인 과정에서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사업자 측은 도두하수처리장이 증설되더라도 연계 처리가 안될 것이란 구두 답변을 받았다며, 현대화 사업이 준공되면 별도 검토 없이 처리장과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상하수도본부는 현 상황으로는 자체 오수처리시설을 갖춰야 하고, 도두하수처리장 증설 이후 연계 처리할 경우 관로와 펌프장 용량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성철/ 제주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처리장 증설이 완료되게 되면 상류지역에 있는 하수가 하류지역으로 유입되면서 하류 지역의 관로나 펌프장에 문제가 있는 지 검토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하수 유입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것으로 저희들이 협의 조건으로 해서 (나갔습니다.)"
사업자는 자체 오수처리시설을 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 시설 관리비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은 인허가 과정에서도 하수처리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하수처리 문제에 대한 대책과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허가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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