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잼버리 대체장소로 킨텍스 등 적극 제공하겠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3. 8. 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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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체장소로 일산 킨텍스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킨텍스를 잼버리 대체장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이동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용가능 인원, 숙박, 식사, 의료, 관광, 통역 등 지원방안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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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 킨텍스 약 8800명, 인재원 1400명 등 총 1만명 수용 가능
북한산, 행주산성, 람사르 장항습지, 아쿠아플라넷 등 볼거리와 의료, 체험·문화 프로그램 제공할 계획
이동환 고양시장./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체장소로 일산 킨텍스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정부, 킨텍스와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 잼버리 대체장소 제공을 검토하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으로 8일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고양시는 7일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이전과 관련 TF회의를 갖고 대체숙소와 프로그램 마련을 논의했다.

시는 킨텍스를 잼버리 대체장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이동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용가능 인원, 숙박, 식사, 의료, 관광, 통역 등 지원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일산 킨텍스는 제1전시장 2·4·5홀, 제2전시장 6·9A홀이 사용 가능하다. 텐트 4400동, 약 8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화장실, 세면, 샤워, 식사 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대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고양 관내 잼버리 청소년 수용가능시설은 소노캄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 동양인재개발원, NH인재원,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항공대 기숙사 등이 있다. 현재 약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필요에 따라 스카우트 대원들을 분산 수용해 맞춤형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시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체험활동을 지원할 문화, 관광 체험 등 세부 지원방안도 구상 중이다. 고양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 킨텍스를 비롯해 북한산, 행주산성, 람사르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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