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혜화역 칼부림한다”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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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7일 구속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협박 등 혐의를 받는 왕모(31)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왕씨에 대해 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날 오전 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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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7일 구속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협박 등 혐의를 받는 왕모(31)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왕씨는 오후 2시 54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 “흉기난동 예고글을 올렸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게시글 관련 신고를 받고 당근마켓 측에 압수영장을 집행해 IP 추적으로 작성자를 특정한 후 왕씨를 자택에서 붙잡았다.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6일 왕씨에 대해 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날 오전 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로 검거된 용의자는 65명이다. 이중 34명(52,3%)이 10대로 드러났다. 총 신고 접수 건수는 194건이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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