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재정’ 바르사, 귄도안 등록 불투명...8월 12일까지 등록 못하면 ‘FA'

정지훈 기자 2023. 8. 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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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재정은 여전히 최악이다.

스페인 기자 토니 후안마르티는 "바르셀로나는 8월 12일까지 귄도안을 등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는데, 귄도간이 여전히 바르셀로나 1군 명단에 등록되지 못했다.

'FCBN'은 "바르셀로나는 귄도안, 로메우,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1군 선수단을 등록하기 위해 6,000만 유로가 요구되어진다. 이 돈은 '바르사 스튜디오'의 16% 매각에 해당하며, 독일 투자 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통해 협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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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바르셀로나의 재정은 여전히 최악이다. 일카이 귄도안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지만 여전히 선수단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FA 신분이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귄도안은 맨시티와의 계약을 마친 후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선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며, 1년 옵션 조항이 있다. 계약 해지 조항은 4억 유로(약 5,696억 원)다"고 발표했다.


귄도안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귄도안은 높은 전술 이해도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다. 2020-21시즌에는 득점 본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귄도안은 해당 시즌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메짤라 자리에서 활약했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8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중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것을 이뤘다. 맨시티의 주장으로서 귄도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그리고 UCL 우승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로 떠나기 전 최고의 마무리를 한 셈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은 사비 감독이 원했던 이적으로 알려졌다. 중원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기 때문에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을 등록할 수 있는 기한은 8월 12일까지다. 스페인 기자 토니 후안마르티는 "바르셀로나는 8월 12일까지 귄도안을 등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는데, 귄도간이 여전히 바르셀로나 1군 명단에 등록되지 못했다. 개막전까지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FA가 된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 'FCBN'은 지난 6일(한국시간) "헤타페와의 라리가 개막전 1주일 전, 바르셀로나는 대부분의 선수단을 등록하지 못했다. 그들은 6,000만 유로(약 863억 원)의 새로운 레버를 활성화하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은 매우 심각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큰돈을 쓰지 않았다. 사실 지출하기 어려운 재정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악화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매우 컸다. 전체적인 수입이 줄어들면서 재정에 문제가 터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등과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재정 문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 무려 4차례의 레버를 활성화했다. 레버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미래의 중계권료를 미리 매각해 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두 번째 레버가 작동되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4억 유로(약 5,360억 원)를 지급받고 케피탈에게 25년간 중계권료의 15%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4차 레버까지 활성화해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올여름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프란시스코 트린캉, 니코 곤잘레스 매각 금액과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떠나보내며 선수단 연봉을 줄였지만 여전히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또다시 레버를 활성화해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FCBN'은 "바르셀로나는 귄도안, 로메우, 마르티네스를 포함해 1군 선수단을 등록하기 위해 6,000만 유로가 요구되어진다. 이 돈은 '바르사 스튜디오'의 16% 매각에 해당하며, 독일 투자 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통해 협상했다"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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