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11일 결방 확정…‘잼버리 K팝 콘서트’ 여파

‘뮤직뱅크’. 사진｜KBS

KBS2 ‘뮤직뱅크’ 11일 방송이 결방된다.

7일 KBS는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뮤직뱅크’는 결방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결방 사유는 알리지 않았으나 이날 종일 논란이 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주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 여파임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으나 이번 잼버리가 온열질환자 속출 및 전반적인 시설 미비로 논란이 되자 예정됐던 공연을 전격 11일로 연기하고 공연 장소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겼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이 야영장 일대를 지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주최 측이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주최 측은 상암월드컵경기장과 고척스카이돔 등 서울에서 안전하게 공연할 수 있는 장소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잼버리 K팝 콘서트’ 주관 방송사인 KBS는 공연 진행 날짜가 갑작스럽게 바뀜에 따라 ‘뮤직뱅크’ 결방을 확정, 공지했다. 당일 ‘뮤직뱅크’ 제작 인력은 ‘잼버리 K팝 콘서트’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싸이커스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날짜 변경으로 인해 베리베리, 엔믹스, 스테이씨 등 가수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됐고 MC로 나설 예정이던 장동윤의 참여도 불발됐다. 현재 뉴진스, 세븐틴이 신규 라인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KBS 공지글 전문>

<<뮤직뱅크 8월 11일 결방 안내>>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뮤직뱅크>는 결방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