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세종학당 350개로 확충”… 문체부, 한국어 세계화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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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로 늘리는 등 한국어 교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세종학당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하고, 최신 교수법 등 전문성 제공을 위한 자리로 문체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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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500명 현지양성 등 계획
K팝 등 활용 학습 콘텐츠 개발도
정부가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로 늘리는 등 한국어 교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7년 3개국 13개소에 불과했던 세종학당은 2023년 현재 85개국 248개소로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110여개국에는 세종학당이 없는 실정이다. 문체부는 신규 세종학당 심사 시 미지정 국가 우선 지정을 제도화하는 한편, 올해는 중동권 아랍에미리트(UAE) 거점 세종학당을 시작으로 중남미 등 한국어 학습 잠재 지역의 거점 세종학당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한국어 교원도 2027년까지 파견 350명, 현지 양성 500명(작년 기준 각 270명·215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한국어 교원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MZ청년 예비교원을 내년부터 100명 신규 파견한다.
문체부는 또 K팝과 K드라마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지속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문화예술 전공 대학생들을 문화 인턴으로 파견해 MZ청년 예비교원 등과 함께 ‘찾아가는 세종 한국어·한국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전통문화와 K팝 중심의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 수(온오프라인 합계)를 작년 14만7000명에서 2027년까지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막한 2023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이 대회는 세종학당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하고, 최신 교수법 등 전문성 제공을 위한 자리로 문체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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