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야영장 철수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충북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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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 충북을 방문합니다.
도는 3개의 관광코스와 4천 6백명이 머물 숙소를 확보해 잼버리 참가자의 충북 방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어제) 참가자 전원이 야영장을 철수해 수도권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더 충북 방문할 지는 미지숩니다.
아직까지 예산 지원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답변이 없는 상태로 참가자들이 충북을 찾는다 하더라도 그 비용을 충북도가 부담해야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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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가운데,
조기 퇴소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단 측이
이번주 수요일 충북을 방문합니다.
도는 3개의 관광코스와 4천 6백명이 머물 숙소를 확보해 잼버리 참가자의 충북 방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이미 영국과 미국 등이 조기 철수하며 반쪽자리 행사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운영을 정부가 직접 맡기로 하면서,
정부는 영내 활동보다는 한국의 산업과 문화·역사를 볼 수 있는 외부 관광프로그램을 늘리는 방향으로 운영 방침을 잡고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도 지난 주말부터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
<그래픽>
충북도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청남대를 둘러보는 청주,증평 코스와
영동국악과 속리산 법주사를 다녀가는 국악 역사 체험 코스,
단양 도담삼봉과 제천 의림지가 포함된 자연테마코스 등 3개의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고,
4천6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확보했습니다.
대회 현장을 직접 찾아 유치활동까지 전개한 가운데,
조기 퇴소한 영국스카우트연맹 대표단이 수요일 하루 코스로 충북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어제) 참가자 전원이 야영장을 철수해 수도권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더 충북 방문할 지는 미지숩니다.
예산 지원도 불투명합니다.
아직까지 예산 지원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답변이 없는 상태로 참가자들이 충북을 찾는다 하더라도 그 비용을 충북도가 부담해야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우종 / 행정부지사
"충북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국가 신뢰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같이 동참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비용이 첫번째 고려요인은 아닌 것 같고요."
미숙한 운영으로 조기 퇴소가 잇따르며 비판의 중심에 섰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실망한 참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다른 자치단체들까지 나섰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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