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1주년···관측자료 공개
송나영 앵커>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촬영한 관측자료들이 공개됐는데요.
다누리가 전해온 달의 생생한 모습을,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해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됐습니다.
12월에는 달 임무 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을 열어 그간의 성과 등을 공유했습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다누리는 지난 2월 4일부터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하여 달 표면 사진 촬영, 자기장 및 감마선 측정 등 과학탐사자료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다누리에 장착된 섀도우 캠의 탐사자료는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이 장관은 내년에 '대한민국 우주탐사 50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누리로 촬영한 자료들도 공개됐습니다.
대형 분화구인 에르미트의 위성 분화구로, 직경 약 20km인 에르미트-A입니다.
내부에는 영원히 태양빛이 도달하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존재합니다.
이곳에 다량의 물이 얼음 형태로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 35억 년 전 생성된 초대형 훔볼트 분화구도 촬영됐습니다.
직경이 200km에 이르는데, 분화구 내부에서 다양한 소형 분화구와 융기된 지형이 관찰됐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정윤 / 영상편집: 김하람)
오는 12월에는 달 착륙 후보지 사진과 5종의 달 원소지도 등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다누리는 효율적인 운용으로, 당초 1년이었던 임무 수행 기간이 2년 더 연장됐습니다.
2025년 12월까지 달 관측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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