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 교정·쌍커풀 수술해" 이수근, '다 차이는 양파男' 사연에 진심 조언 (물어보살)[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장훈이 소개팅만 50번, 모두 차이는 의뢰인에게 현실을 일러줬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소개팅에서 자꾸 차이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말끔한 차림의 첫 번째 손님, 38세의 홍민기 의뢰인은 "나이는 먹는데 연애를 못한다"라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름대로 소개팅과 동호회를 하고 있는데 소개팅을 할 때마다 다 차인다. 소개팅을 50번 했는데 1번 빼고 다 차였다. 100일 정도 만난 경우 말고는 하나도 없다"라 했다.
이수근은 "결혼 상대를 찾는 거냐. 단순 연애가 아닌? 상대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 않냐"라 물었고 의뢰인은 "저는 조금 억울한게 차인 이유들이 너무 황당하다. 장문의 카톡에 노이로제가 걸렸다"라 했다.
의뢰인은 "지난해 4월 소개팅 상대와 낮에 만나서 차를 마셨다. 3시에 만났다. 요즘엔 만나서 별로면 밥 안먹으려고 그렇게들 한다더라"라며 "차를 마시던 도중에 '카페 앞에 예쁜 산책로가 있는데 같이 걸으실까요?'라 했다. 저는 호감이 있엇다. 좋다고 했는데 조금 의아했던게 정장치마에 구두였는데 흔쾌히 가자고 하니까 '나한테 마음이 있구나' 싶었다. 좀 걷다가 저녁도 먹고 밤 10시에 헤어졌다. 근데 다음날이 출근이라 바빠서 점심 먹을 때 연락을 했는데 차였다. 이유가 연락을 늦게 해서란다"라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넌 왜 차였다고 생각하냐"라 물었고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라는 답에 "그냥 이유가 없다. 그냥 맘에 안들어서 차인 거다"라며 팩트폭력을 했다.
의뢰인은 "작년 12월에 소개팅녀를 2번 만났는데 동갑이라 서로 말도 놨다. 장난도 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마침 연말이라 다음에 만날 타이밍이 크리스마스 이브가 딱이라 만나자는 약속도 바로 잡았다. 식당까지 다 정해놨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청소 중에 장문에 카톡이 왔다. 말이 횡설수설해 이해가 어려워 확실히 말해달라 하니까 제가 그냥 친구 같다더라"라며 "이제는 소개팅 나갈 때마다 이번엔 어떻게 까일까 싶어서 무섭다"라 고백했다.
서장훈은 "처음 만났을 때는 조명의 문제 등으로 괜찮아보일 수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보자' 하고 만났는데 두 번째 봤을 때 결정한 거다. '꽝'이라고"라 했다.
의뢰인은 "이번엔 사귀는 줄 알았다. 회의 때 야구 얘기가 나와서 단체관람을 하기로 했었다. 근데 다들 바빠서 약속을 취소해 그녀와 단둘이 가게 됐다. 눈치가 없는 제가 봐도 '너도 나 좋아하는 구나. 내가 고백을 안하면 이 사람을 욕 보이는 거다' 싶었다. 세 번째 만났을 때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고백할 마음을 먹고 카페에 가자고 했는데 갑자기 집에 빨리 들어가야 한다더라. 근데 제가 고백을 다짐한 이유가 있다. 평소에는 편하게 오는데 그날은 너무 블링블링하게 하고 온 거다. '오늘은 무조건 고백한다' 했는데 눈치채고 고백 전에 거절을 하더라. 그날 집에 안들어갔다. 너무 충격이어서. 잊어버리는데 4~5개월 걸렸다"라 속상해 했다.
"울었냐"라는 말에 의뢰인은 "울었다. 근데 '괜찮냐'고 전화가 왔다. 속으로 '너 같으면 괜찮겠냐' 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라 했다. 또 차 마시다 회가 가야해서 차인 썰, 얼굴 보자마자 차인 썰 등이 있었다.
'한 달 수입'에는 "실수령 220만 원 정도다. 많진 않지만 연금 저축 10년 정도 했고 여유자금 몇 천만 원 정도다. 집은 혼자 살고 있는데 월세다"라 했다.
의뢰인은 "개인적으로 말은 잘하는 거 같고 대화가 잘 통하니 '핵노잼'이어서 그런 거 같다"라 했지만 서장훈은 "말은 재밌는 축에 낀다"라며 "너 자체가 마음에 안든 거다. 근데 그걸 부정하니까 이해를 못하는 거다. 생각을 해봐라. 처음 만났을 땐 '괜찮다' 싶다가도 너도 집에 가면 생각하듯이 여자들도 그렇다. 근데 썸녀들이 널 생각했을 때 38살에 모아둔 돈도 없고 벌이도 그러니 '결혼하면 경제적으로 어렵겠다' 싶을 거다. 그리고 외모가 나쁘진 않은데 막 호감도 아니다. 눈도 날카로워서 무섭고 치아에 부정교합이 있다. 그게 거절 이유 중 하나일 거다. 솔직하게 말해주는 거다. 또 장점이 없으면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라 했다. 이수근 역시 의뢰인에게 '치아 교정'과 '쌍커풀 수술'을 권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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