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저격한 토트넘 감독, “케인은 토트넘 선수, 다른 팀 선수 이야기 좀 그만해!”

정지훈 기자 2023. 8.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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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저격했다.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케인은 토트넘 선수고, 뮌헨이 다른 팀 선수를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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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저격했다.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케인은 토트넘 선수고, 뮌헨이 다른 팀 선수를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샤흐타르에 5-1 승리를 거뒀다.


케인의 득점 감각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케인은 이번 샤흐타르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무려 4골을 퍼부었다.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후반에는 2선까지 내려가 플레이 메이킹을 시도하는 모습에서 왜 뮌헨이 케인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기가 불편했다. 케인이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기쁘지만,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케인을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다. 케인은 세계적인 공격수다. 올 시즌 토트넘의 전술은 케인의 능력을 더 끌어올리도록 도와줄 것이다”면서 “케인과 꾸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상황이 바뀌면 미리 말해달라고 했다. 바뀌는 게 없다면 케인은 계속해서 토트넘과 함께할 것이다”며 잔류를 예상했다.


뮌헨을 저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다른 팀 선수에 대해서 절대 언급하지 않겠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팀 선수를 대놓고 얘기하지만, 난 바이에른 뮌헨과 다르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케인과 뮌헨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 영입과 관련해 토트넘과 뮌헨이 합의했다는 독일발 소식을 찾아볼 수 없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주말 동안 연락이 없었다. 뮌헨은 그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안에 대답을 들을 수 있길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5일 "뮌헨은 보너스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40억 원) 이상의 제안을 했다. 아직 토트넘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 데드라인은 없다. 뮌헨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 답변을 기다릴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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