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내일이 고비
[뉴스데스크]
◀ 앵커 ▶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오늘 전력 사용량이 역대 여름철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전력 사용도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김천호씨.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30평짜리 매장에 선풍기 2대와 에어컨 3대를 동시에 켰습니다.
다음달 전기료가 걱정이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당장 손님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김천호/음식점 주인] "밖에는 찜통 더위라 굉장히 더운데 안에 들어올 적에는 '아 천국이 따로 없네'하고 들어오시거든요."
오늘 오후 5시에는 전력 수요가 93.615기가와트 발생하며,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태풍 '카눈'이 더운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올리는 데다, 주요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확보된 전력 공급 능력은 104.5기가와트로, 원전과 화력 발전이 총동원됐습니다.
정부는 최대 전력 수요를 감안해도 10기가와트 이상의 예비력이 남아있어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예상을 벗어나는 폭염이나 태양광 발전 부진, 태풍 경로가 변수입니다.
[이창양/산업부 장관] "변수는 늘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급 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산업부는 내일도 최대 전력사용 가능성이 있다며 내일 고비를 넘기면, 여름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임지환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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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임지환 / 영상편집: 민경태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194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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