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는 작년 구청장 출마 준비…선관위, 조수진 특혜 의혹 조사

송우영 기자 2023. 8. 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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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수진 의원의 사무실이 있던 건물주는 지난해 구청장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였습니다. 조 의원 주변에선 이 사업가가 조 의원을 많이 도와줬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 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속해서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당 건물 소유주는 과거 양천구 구의장을 지낸 사업가 C씨입니다.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는 C회장은 지난해 양천구청장 출마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조 의원에게 수십만원 상당의 후원도 여러 번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최근 C회장에게 조 의원 사무실 임대계약서와 월세 거래 내역 등의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C회장은 JTBC에 "조 의원실이 이미 우리 건물에서 나갔으니 할 말이 없다"면서도 "선관위가 문의한 내용은 이미 선관위에 다 보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정치에 꿈이 있던 C회장이 평소 조 의원을 많이 도왔다"고 전했습니다.

[전 조수진 의원 사무실 관계자 : (C회장이) 구청장 꿈이 있었어요. 나가려고 서류까지 준비 다 하고. 호의를 베풀어 주면 나중에 좀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좀 있으셨던 것 같아요. 목사님들도 모아주시고 OO향우회 사람들도 모아주고. 많이 도와주셨죠.]

조 의원 측은 "C회장은 양천구 당협위원장이 된 뒤 알게 된 지역 원로"라며 "사무실은 좋은 입지를 보고 선택한 거라 C회장 소유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기에 공실이어서 임차한 것으로 시세를 지금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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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3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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