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작' 원세훈 전 국정원장, 14일 가석방 출소

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2023. 8. 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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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시절 각종 정치 공작을 벌인 혐의로 수감중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72)이 오는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원 전 원장에 대한 가석방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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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 열어 결정
연합뉴스


재직 시절 각종 정치 공작을 벌인 혐의로 수감중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72)이 오는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원 전 원장에 대한 가석방을 의결했다.

원 전 원장은 3건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총 14년 2개월을 선고받고 복약 중이다. 원 전 원장은 2016년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국정원 심리전단을 동원해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로 징역형이 확정됐다.

2021년엔 민간인 댓글 부대에 국정원 예산을 지원하고 야권 인사들을 겨냥해 각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아 원 전 원장을 수사했다.

그는 올해 신년 특별사면에서 남은 복역 기간(7년)의 절반을 감면받았다. 원 전 원장은 2년 10개월 형기를 남긴 채 출소한다.

가석방심사위는 위원장인 이노공 법무부 차관을 중심으로 법무부 간부 4명과 법조계, 학계 등 외부위원 5명(총 9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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