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發 무한도전 시즌제..김태호 PD "작년 시도한 적有" (Oh!쎈 이슈)

김수형 2023. 8. 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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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박명수의 라디오쇼’ 발 무한도전 시즌제 얘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또 한번 언급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로 잡는다.

7일인 오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국민예능 ‘무한도전’으로 박명수와 깊은 인연을 맺은 정형돈이 출연했다. 다양한 대화 속에서 아무래도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무한도전’이었던 만큼, 시즌2 얘기를 언급한 것.  박명수는 “시즌2를 한다면 난 한다. 난 길게는 안하고 4회 할 거다. 간보는 거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박명수는 ‘박수칠 때 떠나는 말이 맞았네요’하는 거고 ‘추억 느끼게 해줬네요’ 하는 거다. 우리가 다시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랑해줬던 분들을 위해 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정형돈은 “우리가 얘기한다고 해서 금방 만들어지는 게 아니지 않냐. 그런 얘기들이 내가 말을 한다고 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 이런 얘기들이 조심스럽다”고 확답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큰 사랑을 받았던 국민예능 ‘무한도전’ 시즌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유명포털 사이트 실시간 랭킹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언급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박명수는 ‘라디오쇼’에 출연한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에  “예전에 ‘무한도전’ 생각이 난다. 얼마 전에 김태호 PD를 만났는데 ‘무한도전’인 줄 알았다”며 언급,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정준하 또한 “예전에 했던 것들이 계속 회자되는 것을 보면서 ‘열심히 했구나’ 싶다. 그때는 사실 잘 몰랐다”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낸 모습.

박명수는 “호흡이 잘 맞는 게 웃겼다. 다시 그런 기회가 있다면 예전 추억을 생각해서 나랑 같이 하고 싶은 게 있냐”라고 물었고 정준하 또한 격하게 환영했다.

‘라디오쇼’에는 무한도전 멤버 하하 또한 출연했다. 당시에도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즌제를 언급했고, 하하는 "둘이 따로 합시다"라고 제안하는가 하면, “‘무한도전’ 더 할 수 있었는데, 형 때문에 일찍 마친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박명수는 “지친 것도 있었지만, 더 많은 것 기대 부응하지 못한 것도 있었고. 휴식기 가지려 했는데, 완전 쉬게 됐다. 시즌제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서로 사정이 안 좋아서 못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지금도 하라면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꼭 M본부에서만 해야 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시즌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두 사람은 “멤버들이 형제만큼 친하니까. 기회 된다면, 다 뭉쳐서 10회(시즌제) 짜리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재석, 노홍철을 제외한 반 이상의 멤버가 시즌제에 대해 언급한 것. 이에 ‘무한도전’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의견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고, 그 역시 ‘라디오쇼’에 출연해 ‘무한도전’을 시즌제를 언급했던 모습이 재조명됐다.

당시  김태호 PD는 “저희가 2018년 3월 끝나고 나서 그날 저와 유재석 님과 안울었던 기억이 남는다 10년 이상 같이 했던 스태프들과 헤어지는 거니까 잊을 수 없다”면서 “MBC도 그렇고 출연자들도 시도를 한 적이 있다. 작년 여름에 제가 전화드려서 10회라도 해보자 했는데 뜻이 안 맞아서 못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박명수는 “박수칠 때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나중에 가능할까 싶다. 더 철이 들고 편안해 진다면 언젠가 가까운 시일 내 만나서 예전 얘기도 하면서 새로운 예능을 하든지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전하기도.

그러자 김태호PD는 “멤버들은 앉아서 토크만 해도 재미있지 않나. 지금은 끝난지가 좀 됐지만 결과적으로 10년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들과 함께하지 않았나, 상당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누리꾼들은 당시 출연분을 재조명하며 “국민예능 ‘무한도전’ 다시 돌아와달라”, “시즌제라도 멤버들 뭉친 모습 한 번 봤으면”, “내 인생에 힘든 시기 ‘무한도전’ 덕에 웃으면서 이겨냈다, 꼭 다시 보고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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