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도핑양성 논란…IOC, 재조사 안한다
[앵커]
이른바 '도핑 양성 판정' 고백으로 논란이 됐던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재조사하지 않겠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로써 이번 논란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 금메달을 차지했던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당시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유튜브 방송에서의 고백은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특히나 당시 김연아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터라 한국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IOC 측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논란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대한체육회는 공문으로 해당 이슈에 대해 사실상 재조사를 요구했지만, IOC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대한체육회에 회신한 공문에서 IOC는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획득 당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세계반도핑기구 재조사 때도 음성 판정이었던 점을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도핑을 했다는 충분한 근거가 현재 없기 때문에 재조사를 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치올림픽 도핑 샘플 보관 기한은 내년 2월까지로 만약 재조사 결과 문제가 확인된다면 소트니코바 금메달은 박탈될 수 있었습니다.
이 경우 은메달리스트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었습니다.
그러나 IOC 측이 재조사에 대한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앞서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발언이 확산되자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발견됐던 것일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소트니코바 #IOC #도핑_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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