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한미 UFS 연습 앞두고 결전태세…북한 도발 대비
[앵커]
한미 군 당국은 이달 중순 이후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매번 반발해온 북한이 이번에도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우리 군은 '결전 태세'를 갖추고 북한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1일 시작하는 우리 정부 차원의 민·관·군 합동 을지연습과 연계해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을 실시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한 정부 연습을 통해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굳건히 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절차를 숙달함으로써…."
연합연습의 구체적인 일정과 형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과 함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히 UFS 기간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매번 무력 도발로 맞대응해온 만큼 이번에도 똑같은 반응이 예상됩니다.
<강순남 / 북한 국방상> "(우리는)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군사적으로 침해하려 드는 행위들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저지시키기 위한 무력 대응을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해나갈 것입니다."
이처럼 UFS를 전후한 북한의 도발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은 일선 부대를 찾아 '결전 태세' 확립을 지시했습니다.
김 의장은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시찰한 자리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 전력이 신속 출격할 수 있도록 즉응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해병대 연평부대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는 해군 전진기지를 방문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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