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범행 한 달 전부터 '회칼' 등 검색
경찰이 오늘(7일)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저희가 지난 4일 밝힌 대로 2001년생, 22살 최원종입니다. 경찰은 최원종이 한 달 전부터 사시미칼 같은 단어를 검색하고 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도 썼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종이 왜 무차별 범죄에 집착하게 됐는지, 수사 당국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알아내야 할 지점입니다.
먼저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22살 최원종.
경찰은 오늘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운전면허증 사진은 아직 앳됐고 체포 직후 모습은 짧은 머리에 수염이 덥수룩했습니다.
이제 대학생 혹은 사회생활 갓 시작할 나이인 이 청년이 60대 여성 1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13명이 다쳤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많은 시민을 잔인하게 살해하려 했고, 피해가 중대하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비슷한 범행을 막기 위한 취지라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와 심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집중 면담을 했습니다.
범행 한 달 전부터 휴대 전화로 '사시미 칼', '방검복' 같은 단어를 검색한 것도 확인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살인 예고글도 본인이 쓴 게 맞았습니다.
'누군가 나를 스토킹하고 있다'는 망상을 주장하지만 오래 치밀하게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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