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뒷돈' 안산FC 前대표 구속 기각…法 "증거인멸 우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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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받는 전직 안산그리너스FC 대표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모(60)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와 같은 구단 전 전략강화팀장 배모(4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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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총괄 前팀장도 수천만원 받아
法 "도망 염려도 낮아…구속 필요성 부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받는 전직 안산그리너스FC 대표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모(60)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와 같은 구단 전 전략강화팀장 배모(4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윤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죄사실에 관해 일부 다투고 있으나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증거자료는 상당 부분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 증거인멸의 우려는 낮은 점, 피의자의 연령, 직업, 가족관계 등에 비추어 도망할 염려도 낮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구속)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여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1개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배 전 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면서 이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최씨로부터 3회에 걸쳐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최씨는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임종헌(57) 전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에게 4000만원을 공여한 혐의 등을 받는 인물이다.
최씨는 선수 측으로부터 프로구단 입단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는데, 피해자 중엔 1부 리그 소속 선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검찰은 최씨의 추가 범행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던 중 이 전 대표와 배 전 팀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 전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달 28일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전직 대학 축구부 감독 2명과 프로구단 수석코치 1명도 함께 기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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