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혜화역서 칼부림할 것" 30대 구속…"도망 우려"

김래현 기자 2023. 8. 7.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혜화역을 특정해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협박 등 혐의를 받는 왕모(31)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판사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왕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왕씨는 지난 4일 인터넷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에서 자정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살인 예고 글'
"예고 글 올렸나" 질문에 "아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혜화역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 왕모 씨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혜화역을 특정해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협박 등 혐의를 받는 왕모(31)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판사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왕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오후 2시54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왕씨는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렸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글을 10초 후 삭제한 게 맞나",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원 청사로 들어섰다.

왕씨는 지난 4일 인터넷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에서 자정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근마켓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IP 추적으로 작성자를 파악했다. 이어 왕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