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샤인머스켓 대체”…토종 신품종 ‘레드클라렛’ 호평 속 수출
[KBS 대구] [앵커]
지난 몇 년 새 여름 대표 과일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켓은 일본이 주산지인데요,
샤인머스켓의 인기를 이어갈 국산 포도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수출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록 잎사귀 사이로 굵고 붉은 포도가 주렁주렁 영글었습니다.
포도 신품종 '레드클라렛'입니다.
샤인머스켓처럼 아삭한 식감에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지만, 당도는 더 높습니다.
[문선호/상주시 모동면 : "8월 초쯤 되면 나옵니다. 샤인(머스켓)이랑 (수확 시기가) 겹치지 않아요. 빨간색 중에 향이 있는 포도는 잘 없어요. 이 포도가 제가 알기론 유일합니다. 향이 있는 거로는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레드클라렛은 일본이 원산지인 샤인머스켓을 겨냥했습니다.
경북의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6천여 헥타르, 전국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는데, 과잉 생산이 품질 저하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자, 새로운 포도 품종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권민경/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올해 같은 (기상)환경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이렇게 색깔이 굉장히 잘 나는 품종이기 때문에 농가에서 재배하기 굉장히 편합니다."]
3년간의 시범재배를 거친 레드클라렛은 킬로그램 당 12만 원의 고가에도 출시와 동시에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조영숙/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 "샤인머스켓보다 우수하다고 이 품종이 판단되고요. 앞으로 수출도 많이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경북에 2025년까지 5백 헥타르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내년 본격 국내 판매를 앞둔 레드클라렛, 포화상태인 샤인머스켓 시장을 이어받을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예천군, 재난폐기물 처리 행정력 집중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천군이 재난폐기물 처리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예천군은 악취와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총괄반과 지원반, 폐기물처리반 등 5개 반을 편성해 재난폐기물을 집중 처리하고 있습니다.
예천군은 예천읍 우계리에 만 2천 평 규모의 임시적환장을 확보하고, 현재까지 전체 재난폐기물 6천5백 톤 가운데 40%가량인 2천5백 톤을 처리했습니다.
안동시, 세계 잼버리 참가자 관광 유치 나서
안동시가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위한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본격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안동시는 지역 3개 대학교와 협력해 천7백 명 규모의 무료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5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의 모든 시설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하회 선유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각종 행사를 무료로 개최하고 월영야행도 시설을 그대로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시는 호주, 체코, 루마니아 등과 잼버리 참가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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