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인사, 오해 있었다"...박서준, 태도 논란 해명

[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박서준이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박서준은 7일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무대인사 중 관객 난입, 머리띠 거부, 행사장 손하트 거절 등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먼저, 팬들을 걱정했다. 박서준은 "혹시나 상처받은 분들이 있을까 봐 고민 끝에 글 남긴다. 저보다 더 속상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여성 관객이 무대에 난입한 사건을 언급했다.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 안겨 있었다"며 "술 냄새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황했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 경호원들도 이벤트 중이라 갑작스러워 대처하지 못했다고 사과해 주셨다.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머리띠 미착용 관련 상황 설명도 있었다. 온라인상에는 캐릭터 머리띠를 쓴 박보영과 이를 지켜보는 박서준 영상이 확산됐다. 박서준은 손짓으로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

박서준은 "(머리에)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 않게 했다"면서 "그 상태에서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많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오해를 바로잡았다. "보영 씨가 머리띠 들고 있게 해 민망하겠다는 말씀 많은데 제 거라 생각 못했다. 보영 씨 드린 거니 기분 나쁘실 수 있어 받지 않았다"고 했다.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서 손하트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브랜드 측이 하트 요청은 지양해 달라고 말했다. 그 말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저는 여러분이 있으니까 괜찮다. 여러분만 있으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며 "시끌벅적한 일들 때문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사랑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박서준은 오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했다.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 공개도 앞두고 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