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전북현대 팬, 잼버리 공연장 대여에 불만…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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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전북현대모터스 팬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공연'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데 반발하자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잼버리 조직위가 11일 K-POP 공연장으로 안전을 위해 전북현대 축구경기장을 하루 쓰기로 한 데 대해 일부 전북현대 팬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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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만에 글 내려…"상암으로 옮긴다 해서 삭제"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전북현대모터스 팬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공연'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데 반발하자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잼버리 조직위가 11일 K-POP 공연장으로 안전을 위해 전북현대 축구경기장을 하루 쓰기로 한 데 대해 일부 전북현대 팬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잼버리대회 성공을 위해 온 국민이 나서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 지역 주민은 어쩌면 '안방'이라도 내줘야 할 입장"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축구 팬들이 이런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은 우리 전북의 귀한 손님들"이라며 "대회 초반 준비 미숙으로 혼선과 불편을 빚은 것이 미안해서라도 한국에서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도록 돕는 것이 충절의 고장인 전북인으로서 마땅한 도리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이유야 어떻든, 주인 노릇을 해야 할 전북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80명이 떠난 것도 이해하기 어렵거니와 거기에 일부 전북현대 팬들이 보여준 태도와 반응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북인으로서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북현대모터스FC는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K팝 공연행사 및 폐영식이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다"며 "따라서 다음 주 진행 예정이었던 홈 2경기에 대한 일정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9일과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 일정이 변경되자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불만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의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고 축구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 의원이 올린 글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 의원은 뉴시스에 "페북에 글 쓴 것이 제 심정"이라며 "공연을 상암으로 옮긴다고 해서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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