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2분기 순이익 약 39조원…전년比 약 38% 감소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는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8%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사우디 아람코는 성명에서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약 300억달러(약 39조2400억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한 것이다.

사우디 아람코는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원유 가격 하락과 정제 및 화학 제품 마진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디 아람코는 이번 발표에서 분기 배당 금액을 195억달러(약 25조5060억원)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사우디의 생산량은 지난 4월 사우디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사우디는 지난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정례 장관급 회의 후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 원유 감산을 발표했다.

현재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900만배럴로 최근 수년래 최저 수준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