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무대서 끌어내린 팬...스타 다쳤는데도 웃고 있었다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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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수가 무대 중 관객에게 끌려 나가다 낙상사고를 당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베이징 텔레비전은 가수 리옌이 산시 성의 한 마을에서 공연을 하던 중 한 관객에 의해 무대 밖으로 끌려나가는 사고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옌이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갔을 때 한 관객이 그의 발을 잡아 균형을 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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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중국 가수가 무대 중 관객에게 끌려 나가다 낙상사고를 당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베이징 텔레비전은 가수 리옌이 산시 성의 한 마을에서 공연을 하던 중 한 관객에 의해 무대 밖으로 끌려나가는 사고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옌이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갔을 때 한 관객이 그의 발을 잡아 균형을 잃게 만들었다. 이후 관객은 리옌을 1.5m 높이의 무대에서 땅까지 끌어내렸다.
낙상 사고로 리옌은 의상이 뜯기고 다리와 발에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사고를 일으킨 관객은 사고 내내 미소를 지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무례하고 잔인한 관객의 태도에 누리꾼은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은 "사고가 심각해 보인다", "명백한 성추행이다" 등 가해자에게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 이후 리옌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끌어 내린 팬을 경찰에 신고했다. 리옌은 두렵다면서도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사과와 존엄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떤 산업에서 일하든 쉽지 않고 우리 모두는 존중 받을 자격이 있다. 무엇이든 돌려받게 돼있다. 이미 경찰 신고를 마친 상태다. 나는 보상이 아닌 정의를 원한다. 경찰에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해주리라 믿는다"라고 글을 남겼다.
리옌의 입장에 일부 누리꾼은 사과 이상의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사과만 요구하는 것은 묵인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행동은 처벌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무대 위 가수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수 비비 렉사는 관객이 던진 휴대폰에 맞아 봉합술까지 해야 했고, 해리 스타일스 또한 투어 중에 알 수 없는 물체에 맞아 무대 위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무대 위 잇따른 사고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베이징 텔레비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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