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떠나 어디로?…'숙소는 아직' 조기 철수 계획도 불안
바로 잼버리 야영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연수 기자, 이제 내일(8일)이면 떠나게 되는데요.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는 대원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갑작스러운 철수 발표에 현장에 있는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는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케이고/일본 참가 대원 : 우리가 이 야영지에서 캠핑하지 못해서 슬퍼요. 근데 여기가 너무 더워서 이동하는 게 맞는다고 봐요.]
[앵커]
지금 참가자 말처럼 더위 때문에 고생을 참 많이 했죠. 지금도 그렇습니까?
[기자]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더위는 이미 예고됐던 것인데요, 개영식 직후부터 생수나 얼음조차 제대로 지원되지 않을 정도로 준비 부족이 계속 지적됐죠.
뒤늦게 부랴부랴 지원을 시작했고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결국 태풍 때문에 조기에 철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당장 내일 오전부터 이동한다던데, 어디로 가는지 숙소나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정해졌나요?
[기자]
앞서 보도로 보신 것처럼 오늘 오후부터 갑자기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방송 직전에도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는데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게 없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폭염도 준비가 부족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 상황인데요.
조기 철수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만 반복하고 있어서 불안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앵커]
준비 부족뿐만 아니라 야영지 안에서 성범죄 논란까지 있었잖아요. 그건 어떻게 처리가 됐습니까?
[기자]
조직위는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인 지도자에 대해 퇴소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미 조기 철수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퇴소 조치도 무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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