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휴식→14일 만에 등판, 7월 'ERA 6점대’ 에이스, 8월에 문제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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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플럿코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플럿코는 8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7월 25일 수원 KT전이 플럿코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플럿코는 전반기 LG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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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플럿코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7월 주춤했던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
플럿코는 8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14일 만에 등판이다. 7월 30일 두산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감기 몸살로 등판이 불발됐다. 고열로 고생한 플럿코는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수단과 격리돼 며칠 쉬어야 했다.
다시 건강해진 몸으로 1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7월 25일 수원 KT전이 플럿코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코로나19에서 몸 상태를 회복하고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라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를 배려해 등판 일정을 조금 늦춰서 잡았다.
플럿코는 전반기 LG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해 다승왕 켈리가 기복있는 피칭으로 부진할 때 플럿코가 선발진의 중심이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2위다.
개막 후 6월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온 플럿코는 7월 들어 약간 지친 기색을 보였다. 7월에 3경기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최근 2차례 등판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 에이스의 퍼포먼스로는 살짝 기대치에 모자랐다.
플럿코는 전반기 막판 등판 후 올스타 브레이크 때 2주 정도 휴식을 가졌다. 선수가 전반기를 마치고 체력 관리와 재충전을 위해 조금 긴 휴식을 희망했다. 후반기 첫 등판 후 코로나19 돌발 변수를 겪었다.
플럿코는 올 시즌 KIA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다. 9개팀 중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LG 선발진은 7월말 최원태를 트레이드하면서 보강이 됐다. 켈리가 퐁당퐁당 피칭을 계속하고 있지만, 최원태와 임찬규가 3~4선발로 뒤를 받치고 있다. 이정용, 이지강이 하위 선발 자리에서 조금씩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켈리가 아직 지난해까지 보여줬던 커맨드를 되찾지 못하고 있어 플럿코가 확실한 1선발 구위를 보여줘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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