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만명 교육…'한국소방안전원' 대전 이전 추진

정인선 기자 2023. 8.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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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관리자 실무 교육을 전담하는 한국소방안전원이 대전에 새 둥지를 튼다.

소방안전원이 이전하면 소방안전관리자 자격 취득을 위해 연간 3만여 명이 대전에서 2-4주 동안 머물며 강습교육을 받게 되므로, 이들의 숙박·식당 이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전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최갑봉 소방안전원 교육부장, 장세만 대전충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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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방안전원 7일 협약…대전에 본원·교육관 신축
숙박·식당 이용 등 연간 1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우재봉(왼쪽) 한국소방안전원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소방안전원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소방안전관리자 실무 교육을 전담하는 한국소방안전원이 대전에 새 둥지를 튼다.

대전시와 한국소방안전원은 7일 한국소방안전원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방안전원은 늘어난 교육수요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대전에 본원과 교육관을 신축해 이전키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승인 절차 등이 필요하다.

협약에 따라 소방안전원은 서울에 있는 본원을 이른 시일 내 대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부지 정보 제공, 신청사 건립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이전 직원들이 대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소방안전원은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안전관리자 자격 취득과 실무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설립된 소방전문기관으로,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홍보, 국내외 소방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서울에 본원을 두고 전국 15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자는 법령에서 정한 교육일수를 이수하고, 자격취득 후 2년마다 실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소방안전원이 이전하면 소방안전관리자 자격 취득을 위해 연간 3만여 명이 대전에서 2-4주 동안 머물며 강습교육을 받게 되므로, 이들의 숙박·식당 이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전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연간 10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관광·과학·예술·국방·행정 등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수도권을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유일한 도시"라며 "소방안전원과 같은 교육기관 입지로는 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최갑봉 소방안전원 교육부장, 장세만 대전충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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