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는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에이전트가 '직접'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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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의 에이전트가 사우디 이적설을 반박했다.
이적 첫해부터 리그에서만 32골을 넣은 살라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사우디 소식을 전하는 'ariyadhiah'는 7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살라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연봉 9000만 유로(약 1289억 원)를 제안했으며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59억 원)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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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하메드 살라의 에이전트가 사우디 이적설을 반박했다.
이집트 출신의 월드 클래스 선수다. 바젤에서 성장한 그는 유럽 대항전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첫번째 잉글랜드 무대 도전기는 실패로 끝났다. 이후 이탈리아로 떠난 살라는 피오렌티나와 AS 로마를 거치며 새롭게 성장했고 2017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을 받아 두 번째 잉글랜드 도전기에 나섰다.
완벽한 성공이었다. 살라는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로서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적 첫해부터 리그에서만 32골을 넣은 살라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32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38경기 체제로 전환된 이후,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2022-23시즌 엘링 홀란드가 36골을 넣으며 경신되긴 했지만 그만큼 당시 살라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이후에도 팀의 주축이었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마누라 라인'을 결성해 유럽을 호령했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 암흑기를 겪었던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전성기에 돌입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PL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살라는 건재하다. 2022-23시즌 초반 부진 논란에 휩싸이긴 했지만 다른 선수와 비교하면 '부진'이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을 정도로 뛰어났다. 후반기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살라는 리그에서만 19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홀란드(44개), 해리 케인(33개)에 이어 최다 공격 포인트 3위에 자리했다.
새 시즌에도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 살라. 이런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이적설에 제기됐다. 사우디 소식을 전하는 'ariyadhiah'는 7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살라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도 나왔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연봉 9000만 유로(약 1289억 원)를 제안했으며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59억 원)를 제의했다.
최근 사우디는 엄청난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함으로써 야망을 드러낸 사우디는 이번 여름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이에 살라에게까지 접근한 것이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적다. 에이전트가 직접 반박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의 에이전트인 라미 아바스 이사는 SNS를 통해 "올해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지난여름 재계약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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